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갤러리 ‘쉼’에서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활동의 동기 부여와 울산사랑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올해의 작가 개인전․2016」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016년 한 해 동안 참여할 작가를 지난 11월 공모하여 공정한 심사와 절차를 통해 참여 작가 총 6명이 확정되어 순차적으로 전시를 선보인다. 1ㆍ2월에 작가 권혜경(양화) 전시를 시작으로 3ㆍ4월에 황한선(양화), 5ㆍ6월에 배자명(한국화), 7ㆍ8월에 이미영(한국화), 9ㆍ10월에 서유리(양화), 11ㆍ12월에 장수은(양화)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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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프로필 / 사진제공=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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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작 지원책으로 마련된 문화예술회관의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지난 2년 동안 열려 일반시민 및 지역 젊은 작가들의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으며, 연중 상설로 릴레이 형식의 개인전으로 추진된다.
첫 선발주자로 나서는 권혜경 작가는 울산현대미술작가회와 호랑이똥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돈, 행복, 명예를 쫒아 어디론가 향하는 현대인들의 불안정한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불안한 감정을 화려한 색채의 그릇으로 표현하고 있고, 색색의 그릇 들은 단순화되었고 평면적이며 디자인이고 팝 아트적이다.
작가는 “나의 작업은 색색의 그릇이 보여주는 소꿉놀이를 통해 현대인들의 불안정성과 디지털 문명에 의한 정신세계의 부재를 표현한다.”라며 겹겹의 그릇이 보여주는 삶의 무질서, 불안정한 현실을 구체화하려 했다고 말한다.
쌓여 있는 그릇들은 우리들의 삶의 모습과도 닮았다. 아름다운 그릇들은 평화로움과 화려함으로 가장하고 있지만 언제 넘어져 깨어질지 모르는 불안함이 내재되어 있음에 따라 현대인이 느끼는 감정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생각의 무게에 짓눌린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감정이 전해지길 바라는 의도에서 작품을 제작하였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 · 2016’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장으로 확산되어 나아가고 울산 전시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마련되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 지역 작가들의 용기와 희망이 되도록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전시팀(226-8251~3)으로 문의하면 된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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