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밀양시는 12월 24일 내일동, 내이동 지역 주민과 각급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해천의 준공을 기념하고 발전적 해천관리를 위한 「해천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 및 해천관리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해천은 밀양시내 중심부를 관통하는 내일동과 내이동 경계에 흐르는 하천으로, 1980년대 교통, 주차난 등으로 복개되어 그동안 유지수 부족과 오수 유입 등으로 인해 환경과 수질오염이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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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천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 / 사진제공=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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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326여 억 원(국비 2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복개도로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하천 준설과 함께 오수차집관로, 수경시설 설치, 여울과 소를 만들고 수생식물 식재 등 「해천생태하천 복원사업」을 2012년 6월에 착공하여 2015년 2월까지 32개월 여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밀양시는 시험운영, 생태계모니터링, 시설물 보완 등을 거치고, 앞으로 보다 나은 해천관리를 위한 「해천관리협의회」를 구성하여 24일 준공식 및 발대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해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이병희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등 내빈들과 각급 기관·단체장들, 그리고 지역 시민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도시과장의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위촉장 수여, 박일호 시장의 기념사, 허홍 밀양시의회의장의 축사, 이병희 경남도의회 부의장의 축사, 테이프 컷팅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옛날 하수구로 사용되었던 해천이 자연 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변환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고, 또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지역의 화합된 모습을 접하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사업을 마무리한 시청직원과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신 지역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준공식과 발대식을 계기로 밀양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밀양 관광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더 많은 애정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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