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14개 실천음식점 지정식 개최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대구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관내 일반음식점 51개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운영한 결과 1인분 나트륨 함량이 1299㎎ 이하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나트륨 기준함량을 10% 이상 줄인 14개 업소를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으로 지정한다.
대구시의 나트륨 줄이기 사업은 2013년부터 여러 분야의 대표 19인으로 시민운동 협의체(나트륨 줄이기 시민 운동본부)를 구성하여 매년 2월에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분야별 협력을 통하여 2017년까지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900㎎ 이하로 낮출 것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경북대학교(식품영양학과)와 협력하여 외식업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외식업체 교육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에는 메뉴 유형별 나트륨 저감 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여 11개소의 나트륨 줄이기 실천 건강음식점을 지정한바 있으며, 올해는 나트륨 저감 사전 운영업소 40개소를 추가로 선발하여 총 51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미각테스트, 교육, 저염 조리법 컨설팅, 비노출 점검을 실시하는 등 나트륨 저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업소 51개소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최종 통과 여부를 다른 자치단체와는 다르게 미스터리 쇼퍼 (mystery shopper)를 활용하였다. 선정 기준은 취급메뉴의 20%이상을 저감 메뉴로 운영하며, 당초 나트륨 함량보다 10%이상 저감하고, 1인 분량 나트륨 함량이 1,300㎎미만인 14개소의 음식점을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이 중 명산(동구), 수강먹쇠마당(서구), 일월정(달성군), 냄비집(달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정되었다.
이번에 지정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에 대한 지정식은 오는 28일(월) 오전 10시30분, 대구시청 소회의실(지하 1층)에서 개최된다. 이들 업소의 지정기간은 1년으로 저감 메뉴에 대한 년 2회 모니터링 결과 지정당시의 나트륨 함량기준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재 지정된다.
대구시는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의 저염식을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하여 조리 전문가의 메뉴 개발지원과 업종간에 나트륨 줄이기 실천 분위기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음식 맛은 향상시키고 저염화를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WHO의 성인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 2,000㎎ 보다 2배 이상 많이 섭취하는 짜게 먹는 우리의 음식문화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므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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