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가 23일 남구보건소 지혜홀에서 싱겁게먹기 사업관계자 및 싱겁게먹기 실천연구회 사무국장 구호석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싱겁게먹기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3년간 포항시민 뇨중 소금섭취량 측정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남․북구보건소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저염식단 실천과 관련된 설문조사와 뇨중 나트륨 측정을 통해 시민 건강인식수준을 파악하고 나트륨 섭취 현황 변화 추이를 조사했다.
이 조사는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24시간 소변채집에 의한 섭취량 자료를 구축하는 싱겁게먹기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민 200여명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2013년 1차 조사결과 9.83g, 2014년 2차 조사결과 8.25g, 2015년 3차 조사결과 9.6g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소금 섭취량과 비교해 2014년도의 소금 섭취량은 16.1% 감소했고, 2014년도의 소금 섭취량과 비교해 2015년도의 소금 섭취량은 17.3% 증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포항시민의 소금섭취량이 3년동안 타 지역 소금 섭취량보다 낮게 관찰되나 비교 대상의 연구가 많지 않아 추가적인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은숙 남구보건소장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단체급식소에 저염식단 제공을 위한 싱겁게 먹기 실천사업장(일반음식점, 철강공단, 학교, 군부대, 예식장, 무료급식소, 경로당 및 경로대학)을 선정하여 싱겁게 먹기 캠페인 및 교육을 실시하여 포항시민의 건강한 식생활문화 정착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포항 지역이 고혈압, 당뇨병 추정 환자 수는 12만 여명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남․북구보건소는 매년 고혈압, 당뇨병의 유병률이 증가함으로 2012년부터 싱겁게 먹기 실천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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