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영천시가 셉테드(범죄예방디자인)를 통해 안전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영천경찰서에서 환경개선 및 첨단방범 시스템 구축으로 여성․아동 보호에 주력하기 위해 조성한 여성․아동안심구역인 영천중앙초등학교 일원에 옹벽 디자인 개선, 귀갓길안심이, 불법광고물부착방지시트 등을 설치해 우범지대 환경개선에 앞장섰다.
영천중앙초등학교 주변은 학교 및 아파트, 원룸 등의 주거 밀집지역으로 아동과 여성의 통행량이 많으나 범죄에 취약한 환경으로 사업의 필요성이 컸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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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벽(주간) / 사진제공=영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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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성․아동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영천중앙초등학교 옹벽부에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말과 비행기 오브제와 LED조명을 설치하여 주변을 밝고 쾌적한 환경으로 변화시키고 대상지 내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로 경관불량지역을 정비하고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사전 범죄 발생 여건을 최소화 했다.
또한 귀갓길안심이는 구역 내 위치한 전주에 50~100m간격으로 BLE시스템(Bluetooth Low Energy,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을 부착해 장치가 설치된 장소를 지나는 경우 미리 등록된 보호자의 연락처로 위치정보가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안전취약자들과 그들의 보호자 사이에 편리하게 위치정보를 공유하여 사고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에서 시행한 ‘2015 공공디자인(유해환경개선)․옥외광고 분야 업무실적평가’에서 공공디자인 및 유해환경개선분야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영천시는 다양한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사업을 앞으로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석 영천시장과 정우동 영천경찰서장은 “셉테드 사업의 본래 목적에 맞게 범죄취약 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마을을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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