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겨울방학 역사교실”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교육은 ‘양산 부부총 금동관 만들기’, ‘전통다도예절교육’, ‘역사현장탐방’의 내용으로 각각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부부총 금동관 만들기’ 체험은 삽량시대를 대표하는 양산 부부총에서 발견된 금동관을 눈으로 관찰하고 동일하게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문화재를 이해하고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 금동관 만들기 체험은 (재)한반도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신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유물을 원형과 동일한 형태로 만들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하여 처음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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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방학교실에서 만들기 체험중인 모습 / 사진제공=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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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1월 12일 하루동안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저학년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참여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통다도예절교실은 다도와 다구의 기본 개념을 비롯하여 차 우려내기, 바른 몸가짐 갖기 등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진행하며, 우리 선조들의 차문화인 다도를 직접 시연해보고, 전통예절을 익히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초등학생 15명이며, 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진행한다. 신청은 12월 31일까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한편 올해 6회째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역사현장탐방은 우리나라의 위대한 역사문화를 바로 알리고 문화재사랑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문화유적 현장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답사 코스는 부산정관박물관과 국립부산과학관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체험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답사는 오는 1월 22일에 진행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겨울방학교실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익히고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교육프로그램은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고 있으며, 재료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시립박물관 학예담당(055-392-3323~4)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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