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양산시는 2016년 1월 1일부터 종량제봉투 및 음식물납부필증 가격을 인상하고, 재활용품을 주1회에서 주2회로, 종량제봉투는 주5회에서 주4회로하는 등 배출요일 및 횟수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종량제봉투 및 납부필증 가격이 쓰레기 처리원가에 현저히 못미치고 있어 시의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배출자부담원칙을 확립하여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하게 되었으며, 시민들의 편의 및 재활용품 배출이 많은 현실을 감안하여 생활쓰레기 배출요일 및 횟수를 변경하고 대형폐기물 품목도 세분화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하였다.
실제 2014년 생활쓰레기 주민부담률을 비교해보면 경남 평균이 36%이며 김해 55%, 진주 67%, 거제 44%에 비하여 양산시는 23%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주민부담률을 현행 23%에서 35%로 인상 조정하되, 서민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량제봉투 20ℓ는 현행 690원에서 2016년 750원, 2017년 850원, 2018년 950원으로, 음식물납부필증 7ℓ는 현행 330원에서 2016년 360원, 2017년 400원, 2018년 4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그 외 생활쓰레기 배출요일 및 횟수 변경, 대형폐기물 품목 및 처리수수료 등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청 자원순환과 홈페이지(http://www.yangs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폐기물 처리수수료 인상 및 배출요일 및 횟수 변경으로 생활쓰레기 처리수수료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고, 주민들의 재활용품 분리수거(종량제봉투 내 재활용품 분리수거만 잘해도 종량제 봉투값을 30%이상 절약) 및 쓰레기 감량의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