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 등 7개 기관 참여, 강도 높은 혁신 추진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시는 12월 17일 오후 4시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시 산하 공기업 및 출연기관 CEO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공기업․출연기관 혁신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보고회는 공기업 및 출연기관의 인력 및 구조개혁, 부채 감축,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 등 혁신을 위하여 개최된다.
참여 공기업 및 출연기관은 울산시설공단, 울산도시공사, 울산발전연구원,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경제진흥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광역시여성가족개발원 등 7개이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혁신 추진실적으로는 청년고용절벽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 정부 임금피크제 정책을 자기회생을 감내하면서 전국에서 제일 먼저 울산의 전 공기업이 9월에 노사합의 하였고, 2016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출연기관도 행정자치부 임금피크제 도입 기준인 2017년보다 1년 앞당긴 2016년에 도입키로 결정하였으며, 2016년 고용계획 인원 6명은 11월에 채용공고를 통해 12월 선발 중에 있다.
특히 공사․공단은 하늘공원 등 조직을 슬림화하여 인력 20명을 감축하였으며, 조직정비를 통해 99명의 인력을 재배치하여 5억 5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아울러, 좀 더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울산도시공사는 1사1교(두서초등학교), 1사1촌(두서외와마을), 울산메세나운동 참여, 울산푸른학교 기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울산시설공단은 대공원 헬스장 확장, 시민 편의시설 확충, 대공원 내 캐리커쳐․음악동아리 활동 공간 제공, 청춘합창단 운영, 불우세대 집수리 봉사활동인 해비타트 전문봉사단 재능기부활동 등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혁신과제로 평가 목표 난이도를 상향 조정하고 항목을 세분화하여 자체평가를 강화하고, 평가 결과 “마”등급 CEO는 연봉을 5~10% 삭감, “라”등급은 성과급 및 연봉을 동결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별 부채 감축 계획을 수립 추진하여 건실한 공기업․출연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부채를 관리할 계획이며, 금품수수 등 비리 임직원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out) 제도를 도입하여 비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인사근거를 마련하고, 기관별 시민에게 봉사하는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등 인력, 기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기업․출연기관 혁신보고회를 매년 정례화하여 지속적으로 혁신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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