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춘 부시장, ‘한국어교실’ 수료증 전달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가 15일 포항시청 글로벌센터 제1강의실에서 ‘2015년 하반기 외국인 한국어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시는 영어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실력 향상 및 지역사회 적응을 통한 포항시민과의 화합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8일 외국인 한국어교실을 개강하였으며 3개월간의 수업 과정을 마쳤다.
초급반 2개반과 중급반 2개반을 운영하며 49명의 수강생들이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 결과 수강생의 절반인 24명이 80%이상 출석해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으로부터 수료장을 받았다.
|
▲ 하반기 외국인 한국어교실 수료식 / 사진제공=포항시
|
수강 학생의 대부분은 학원 및 공립학교 영어교사이며 체류기간이 5개월에서 2년 정도인 미국, 캐나다, 영국, 인도, 이집트, 러시아 등에서 온 외국인이다.
이재춘 부시장은 “한국에 아무리 오래 거주한 외국인이라도 관심이 없으면 한국어를 쓰거나 말할 수 없는데 단기가 체류하면서도 우리말과 글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어 수업에 참여해 주신 외국인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어 속에는 한국의 5천년 역사·문화·생활 등이 담겨있어 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한국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외국인들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포항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어 강좌 학생대표 자크리 달튼(Zachary Dalton)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 한국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도시를 선택하고 싶어 인터넷으로 검색해 포항시에 ‘거주 외국인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포항을 선택했다”며 “무료로 한국문화와 언어를 배우게 해주신 것에 대해 포항시민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