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을 찾자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15일 빛의 도시 포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 R&D 기관장 들이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의 ‘빛’이 될 세계 세 번째로 건설 중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 투어와 간담회를 가졌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병석, 박명재 국회의원을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나노융합기술원, 막스플랑크한국 포스텍연구소 등 지역 R&D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의 비전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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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R&D기관장 간담회 현장투어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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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지역경제 발전 방안과 포항가속기연구소 현황 및 향후 운영(3세대, 4세대)계획, 포항과 지역 R&BD 기관 관련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포항시에서는 고원학 강소기업육성과장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지역전략산업으로 가칭 ‘첨단소재(타이타늄) 산업육성’에 대한 국·내외 여건과 우리 지역의 특강점인 소재, 에너지 분야 산업의 집중 육성 필요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보고했다.
이어 포스텍 오옥균 연구기획팀장은 ‘포항과 지역 R&BD 기관’이라는 주제로 R&BD기관의 역할과 성과분석 등 향후 지역 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또한 포항가속기 연구소는 총사업비 4,298억원(국비 4,038, 지방비 260)의 예산으로 건설 중인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2016년 6월 완공예정인 가속기 구축연계시설인 가속기 체험관, 이용자 숙소 등 향후 운영 계획을 보고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과학인프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 R&D 기관장이 서로 협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존의 3세대 보다 100억배 밝은 광원을 갖춘 데다 펄스폭이 1,000배 짧아 살아 있는 세포의 동적 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고, 단백질을 결정화하지 않고도 단분자 단백질, 생체 막단백질 분석을 할 수 있어 획기적인 신약개발이 가능하다. 또 펨토초(10-15초) 시간 동안의 광합성 작용 현상을 규명해 태양 연료 생산이 가능한 모사 시스템 개발도 이루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물질, 신소재 분석을 통한 기술 확보, 차세대 반도체 소자산업, 의료산업 등 다양한 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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