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렴도 측정 전국 10위, 전년 대비 5단계 하락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12월 9일(수) 국민권익위원회 주관「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발표에 따르면 대구시는 종합청렴도가 광역자치단체 17개 시도 중 10위를 차지하였다.
지난해 대구시 청렴도는 광역자치단체 중상위권인 5위를 기록하였으나 올해 청렴도 평가결과 10위로 크게 하락하였으며, 종합청렴도 점수는 광역자치단체 평균점수(7.22점) 보다 0.02점이 낮은 7.20점을 받았다.
우리시 내부 및 정책고객평가 청렴도가 평균 이하, 특히 내부청렴도가 전국평균에 0.43점이 낮아 종합청렴도 순위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분야별 청렴도 분석결과를 보면 내부청렴도는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부패행위 신고자 보호 실효성, 인사업무의 금품‧향응제공 간접경험, 예산 위법‧부당 집행(업무추진비, 운영비‧여비, 수당, 사업비),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그 중 가장 취약한 예산 위법‧부당 발생이유는 예산부족, 관행화, 상급자 지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고객평가는 전문가, 업무관계자, 지역민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정책 및 정보 공개에서 매년 저조하게 나타나며, 징계기준‧처벌수준을 엄정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외부청렴도는 공사 관리‧감독업무가 전국 평균대비 가장 취약하였으며, 그 중 향응 및 편의제공 항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번 청렴도 발표를 계기로 취약분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공사 관리‧감독, 민원 등 취약분야에 대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문가 청렴 컨설팅을 실시하고, 현재까지 3급 이상 간부에 대해 실시하던 부패위험성진단을 2016년부터는 4급 과장급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실시하며,
※부패위험성 진단
고위직 개인 청렴도와 함께 조직․업무 환경의 부패위험도를 진단하여 부패위험요인 발굴‧개선 및 고위공직자 솔선수범 유도, 고위직 인사에 반영
자체 외부청렴도 측정결과 하위부서는 담당국장, 감사관, 담당부서 전직원이 참석하여 해당부서 청렴도 향상방안에 대한 토론을 실시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016년에는 전광판,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해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청렴의식 함양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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