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가 유통 비용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유통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로컬푸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지역에는 현재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등 대형업체와 서원유통 등 준대형 유통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관내 이마트(2개점)와 롯데마트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신선농산물 로컬푸드 매장을 설치해 죽장면 상옥리와 오천읍 일원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상추, 배추, 무, 양배추, 시금치, 부추 등 엽채류와 감자, 고추, 새송이버섯)등을 판매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마트(2개점), 롯데백화점, 하나로클럽, 홈플러스 포항점, 탑마트(5개점), GS리테일(5개점), 롯데쇼핑(3개점)과 이마트에브이데이(5개점) 등에 포항지역에서 올해 생산된 친환경쌀과 일반쌀을 관내 농협 및 영농조합법인에서 각각 납품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지역의 우수한 쌀을 쉽게 맛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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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농산물, 지역 대형마트와 상생협력 관련 사진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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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북도내 재배면적 7위의 포항 사과는 과육이 단단하고, 높은 당도와 과즙이 풍부해 롯데마트 전국 지점(106개 지점)에 200톤을 납품해 포항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에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오천읍 갈평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새송이 버섯은 최점단 재배시설에서 생산해 품질이 우수해 이마트 인증 국산의 힘 프로젝트 선정 친환경 인증 먹거리로서 이마트 영호남권(16개 점포)에 직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연일읍 중단리 일원에서 생산되는 포항상황버섯은 이마트(240여개 지점) 전국 지점에 납품하는 등 포항 농업과 대형마트 간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5월에서 6월에 출하되는 포항 산딸기는 포항의 대표 특산물로 이마트 본사 바이어가 현지 실사를 거쳐 지역 이마트(2개점)에 직납했으며, 하나로클럽과 롯데마트, 리-플러스에도 각각 납품해 물류비용 절감과 농업소득 증대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2016년도에는 산딸기 포장재(소포장화) 및 물류 개선(지역 농협을 통한 배송)을 통해 영남권 지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태흠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우수 가공식품이 지역 유통 업체에 직납 및 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등 관내 대형유통업체와 포항시간 상생협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로컬푸드 사업 추진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으로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지역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등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꾸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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