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교통흐름 위해 시뮬레이션 결과, 시민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 반영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는 KTX개통으로 포항역이 이인리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7번국도 횡단공사를 시작해 올 12월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사는 용흥동에서 시내방면의 교통체증 심화로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추진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번 횡단도로 도로개설에 따른 교통체계에 대해 주변교차로 교통현황과 교통영향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등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통영향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용흥동과 시내를 잇는 신설교차로 개설되면 그동안 용흥동과 시내를 연결하던 새마을로와 불종로의 교통 환경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설교차로와 연결되는 구)포항역사거리와 오거리교차로의 교통흐름에 일부 변경이 있으나 구)포항역 횡단도로 개설에 따른 주변도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교차로 신설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새천년대로(7번국도)는 새천년대로와 구)포항역 횡단도로 간 좌회전신호 없이 직진신호만 운영할 계획으로 평시에는 기존 교통흐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출·퇴근시간, 기상현상 등 교통량의 변화가 큰 상황에서는 다소 지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용흥동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 증대, 동·서 연결도로 개설에 따른 교통흐름 분산 등의 편익이 차량지체에 따른 비용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포항시는 신설교차로 설치지점의 교통여건을 고려하여 교차로상 신호·속도 단속 카메라 2개소와 차량소통을 위한 불법주정차 방지 차선 도색 및 단속, 도로 곡각부 사전예고 신호기 설치 등을 통하여 도로소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성현 교통행정과장은 “도로 개통 후에도 2개월 정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시민의견 수렴과 교통관련 전문가 자문 등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최상의 교통 흐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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