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 2일 참가자 선착순 모집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암각화박물관(관장 이상목)은 12월 7일 오후 2시 암각화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일본의 선사미술과 후곳페 바위그림’을 주제로 암각화 연구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자 워크숍은 국내외 암각화 비교연구를 통해 대곡천 암각화의 독특한 인류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전문가 발표와 주제별 토론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발표에는 오가와 마사루(小川勝, 나루토 대학교), 카즈하루 타케하나(竹花和晴, 하코다테 고등전문학교), 이가라시 쟌느(五十嵐ジャンヌ, 도쿄 예술대학교) 등 일본의 선사미술 연구자들이 나서고,
주제별 토론에는 하인수 부산근대역사관 관장, 조태섭 연세대학교 교수, 공수진 한불문화연구소장이 참여한다.
오가와 마사루 교수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견된 후곳페와 테미야 암각화 유적의 그림과 제작기법, 제작연대, 제작동기에 대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일본 본토에서는 현재까지 선사시대 암각화 유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홋카이도에 있는 후곳페와 테미야 암각화 유적이 일본에 존재하는 유일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카즈하루 타케하나 박사는 일본 홋카이도의 선사시대의 전개와 흐름을 소개하고, 후곳페 암각화와 홋카이도의 고고학적 특징 등을 발표한다.
이가라시 쟌느 박사는 일본 후기구석기 시대와 죠몬(신석기)시대 초기의 장신구, 안료, 지닐 예술품 등을 중심으로 일본의 홍적세 미술에 대해 소개한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일본 암각화와 선사미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한 우리나라 암각화와 비교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크숍 참가자는 암각화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12월 1일 ~ 2일 암각화박물관 누리집으로 하면 되고, 선착순 마감한다.
기타 사항은 암각화박물관(052-229-47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목 암각화박물관장은 “지난 5년간 한국 암각화 유적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국내 암각화 기초자료를 확보하였으며, 앞으로는 주변국 암각화와의 비교연구, 주제별 연구를 통해 한층 심화된 연구 성과를 축적하는 차원에서 이번 워크숍을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암각화박물관은 지난 9월 9일부터 ‘기적의 바위그림, 코아 계곡의 암각화’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2,500명이 관람하였다. 특별전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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