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30일간, 갤러리 쉼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이 지역 작가들에게 창작활동 동기 부여와 울산사랑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한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2015 - 12월의 작가 안은경展」이 12월 1일부터 30일간 상설전시공간 ‘갤러리 쉼’에서 개최된다.
안은경 작가는 울산대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홍익대 일반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개인전 및 각종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복을 위한 여정’이라는 테마로 누구나 때론 마음의 여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하여 여행이라는 여정을 떠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삶의 무게를 뒤로하고 일탈을 꿈 꿀 때, 여정 속에서 겪는 자아발견은 치유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길의 개척을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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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은경作 <회복을 위한 여정> / 사진제공=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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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여행의 즐거움을 화려한 색과 먹으로 장지에 채색하는 한국화 기법으로 색으로는 이상세계를, 먹으로는 현실세계를 그려 표현하였으며, 반복되는 패턴은 억압된 인간관계 또는 사회구조를 상징하고, 지금 당장 현실에서 벗어 날 수 없지만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도 꿈을 꾸는 사람들을 작품으로 나타냈다.
특히, 인물의 하반신 형상만 표현한 작품 구성이 눈길을 끄는데 관객과의 소통에서 비롯된 상상의 공간표현과 한국화와 서양화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트렌드를 반영해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젊은 감각을 보여준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떠날 수 없는 현실에서 정신적 여행이라도 가능하게 하는 의도를 담았고 이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복합적 삶의 틀 속에서 여행이라는 경험은 우리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작품 속 여행가방의 주인공이 되어 모두가 함께 여행하는 정신적 공감이 형성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예술회관 김광래 관장은 “지역의 유망작가들을 발굴하여 창작 활동을 지원 하고자 매년 연중 상설기획으로 추진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장으로 확산되어 나아가고 울산 전시예술발전에 밑거름이 마련되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역 작가들의 용기와 희망이 되도록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전시팀(226-8251~3)으로 문의하면 된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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