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 12월 14일(22일간) 연극 등 19개 작품 공연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무대공연작품들이 울산에서 모인다.
울산시는 오는 11월 23일 ~ 12월 14일(22일간) 중구문화의전당 등에서 ‘제2회 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울산시상주예술단체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울산시, 중구, 북구 등이 후원한다.
행사는 개막식, 심포지엄, 작품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개막식은 11월 23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우수사례발표, 상주예술단체 발전방향 토론회, 2016년 상주예술단체 사업 설명 등이 있을 예정이다.
공연 무대는 총 19개(전국 시도 12개, 울산 7개) 작품으로 채워진다. 연극 7개, 전통 4개, 음악 3개, 무용 2개, 마당극 3개 등이다.
공연장은 중구문화의전당, 북구문화예술회관, 울주문화예술회관, 중앙소극장 등 4개소이다.
진부호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은 올해 전국에서 활동해온 상주예술단체들의 역량을 한 자리에서 확인해본다는 의미 외에도 울산이 이제 더 이상 문화적 변방이 아닌 전국적인 문화예술 지형을 새로이 그려내고 선도해나가는 주체로 우뚝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전국에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지원제도’는 시대적인 변화에 발맞춰 범국가적인 예술지원제도의 큰 틀이 바뀌면서 예전의 일회적인 사업별 지원이 아니라 한 지역을 기반으로 전문예술단체를 길러내고, 그 지역의 공공 공연장을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으로 디자인된 예술지원제도이다.
이 제도의 영향으로 현재 울산에는 4개의 공연장에 7개의 상주예술단체가, 전국적으로 128개의 공연장에 170여 개의 상주예술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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