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립교향악단(예술단장 이재춘 부시장)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기업체 임직원을 초청해 시립교향악단 제148회 정기연주회 ‘북유럽의 낭만’을 공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세계경제 침체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자 박인욱은 현재 세종대학교 초빙교수와 코리안 피스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지휘자이다. 협연할 피아니스트 김용배는 서울대 재학 중 국립교향악단과 협연 및 독주회 등으로 음악계에서 일찍이 주목받아 온 예술인으로 예술의 전당 사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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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교향악단 제148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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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첫 곡은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 작품.10으로 작곡가가 핀란드 카렐리아에 체류하던 때를 회상해 작곡한 향토색 짙은 곡이다.
두 번째 곡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으로 작곡가가 덴마크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며 작곡한 곡으로 부드러움과 풍요로움이 충만하고 노르웨이 민요풍의 청순한 멜로디와 신선한 하모니, 경쾌한 리듬 등의 소재가 생생한 그리그의 독자적 매력이 넘치는 최대 걸작의 하나이다.
마지막 곡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 마단조 작품.64로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교향곡 6곡 중 걸작으로 평가받는 제4‧5‧6번에서 현란하고 격정적인 제4번 교향곡에 비해 제5번 교향곡은 비통한 기분이 곡 전체를 통해 흐르고 있지만 그 슬픔은 어디까지나 아름답고 훌륭한 일품이라고 평하기도 하며, 마지막에는 이 주제가 장조로 바뀌어 비애가 일소되고 승리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작품이다.
정기연주회 관람 좌석은 전석 지정석으로, 일반인 입장권은 2,000원이며 기업체 임직원은 300명 이내에서 관람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현대제철, (주)인텍, 외국인투자기업 이비덴 그라파이트 등 5개 기업체에서 200여명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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