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8.(수) 14:00, 대구시청 대회의실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최근 미용실 개업을 앞둔 A씨는 주변에서 영업 중인 미용실 정보, 동네에서 연도별로 개업·폐업된 미용실 현황 등이 필요했지만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이제 A씨는 필요한 자료를 ‘지방행정데이터 개방시스템’에서 확인하고 직접 내려 받을 수 있게 되고, 상권 분석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취업보다는 창업으로 눈을 돌린 대학생인 B씨는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숙박시설 앱을 개발하고자 고민한다. 전국의 호텔, 콘도, 여인숙 등의 정보 외에도, 목욕탕, 찜질방 정보까지 결합하여 실용적이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학생 B씨도 “지방행정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활용해 필요한 자료를 빠른 시간 안에 구하여 손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행정자치부는 지방자치단체 정보화를 지원하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함께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지방행정데이터 개방’ 주민 설명회를 열고, ‘지방행정데이터 개방시스템’을 소개한다.
※ 인터넷 주소 : http://www.localdat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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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행정 데이터 개요 / 사진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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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데이터 개방시스템’은 음식점, 병원, 직업소개소, 택배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40여 종 3억여 건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시․도와 시․군․구가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50여 년간 축적한 각종 인허가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이 자료를 개방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창업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조경제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는 지방행정데이터 개방시스템의 데이터 이용방법 설명과 시연, 지방행정데이터 개방 관련 의견수렴, 데이터 이용과 관련한 맞춤형 상담창구 운영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 희망자는 11월 17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www.onoffmix.com/event/54666)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이상길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방행정데이터가 적극 개방되어 지역 사회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와 모든 지자체가 협력할 것이다”며, “공공데이터가 개방․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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