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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11월13일 09시23분 ]
지역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 전기 마련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대구시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전통시장 진흥센터」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통시장 진흥센터는 전문기관을 통해 전통시장을 보다 체계적, 효율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1전통시장 1특성화」사업 등 주요 시책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전통시장 진흥센터」선정을 위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운영주체로 지정하고, 전통시장 지원기반 구축, 특화시장 육성․지원, 도심형 쇠퇴시장 기능전환 모델 발굴, 거점시장 육성계획 등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전국에서 처음으로「전통시장 진흥센터」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센터 임차, 장비 구축, 특성화사업 컨설팅, 상인교육, 비즈(BIZ)카페 운영, 홍보관 설치 등의 사업비로 국비 10억 원을 지원 받게 됐다.


대구시「전통시장 진흥센터」의 주요역할을 살펴보면, 지금까지는 시와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대해 개별적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독립적으로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전통시장진흥센터」전문 인력을 활용해 사업시행에서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전담하게 하는 통합지원체제 구축을 통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예산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의 전통시장은 모두 139개로 타 시․도에 비해 시장수는많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지원에서 소외됐던 기능상실 소규모 전통시장에 대한 활로제공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전통시장을 중부, 동부, 서부, 북부, 수성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전통시장별 기능특화 및 역할분담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권역별 거점시장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전통시장전문기구 설치로 사업의 가시화 등 전통시장의 중장기적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금년 중으로 사업공간 및 구성인력을 확정하고, 내년부터「전통시장진흥센터」와 본격적인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서경현 경제정책과장은 “전통시장 진흥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설립됨에 따라 지역 전통시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이 시민들이 찾고 싶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편리하며 위생적인 물류유통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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