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가 1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할매할배의 날’을 기념해 손주와 가족, 어르신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랑랑콘서트 공연을 개최했다.
TBC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손주와 할매할배 커플 5개팀의 장기자랑, 노래 등 가족 힐링 시간을 선사하고, 기웅아재와 단비가 효도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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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매 할배의 날-랑랑콘서트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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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손자녀가 조부모를 찾아가 격대교육(할아버지가 손자, 할머니가 손녀를 맡아 잠자리를 함께하면서 교육하는 것)을 받는 것으로, 노인문제와 인성부재현상을 해결하고 가족공동체를 회복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제정·공표했다.
이에 포항시는 할매할배의 날을 맞아 지난해 11월부터 모범적인 4대가족을 방문해 시상하고, 효실천 결연행사, 손주맞이 조부모교육 시범마을 운영, 경로당 방문의 날 지정 운영 등 효(孝)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할매할배의 날에 조부모와 손주간의 만남을 통해 민족 고유의 효문화를 확산하고,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는 등 인성교육으로 가족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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