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돗물 공급 및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가 53만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이동배수지 신설공사를 완료하고 2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이동배수지는 대이동·양학동 주민에게 공급하는 가압장의 기계고장 및 정전 등이 발생할시 대규모 단수로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등 수돗물 공급 개선이 요구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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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배수지 준공식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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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총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2년 착공, 올해까지 배수지 11,000㎥, 가압장 1개소 등을 설치 완료해 대이‧양학동 주민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시설은 기존 전기펌프를 이용한 가압방식 급수체계를 지대가 높은 배수지에서 자연적으로 물을 흘려 각 가정까지 물을 공급하는 ‘자연유하 방식’으로 개선함에 따라 전기료 절감은 물론 갑작스런 정전시에도 12시간동안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할 수 있어 단수로 인한 생활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순히 운영을 위한 공공시설에 더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물 정원’도 조성했다. 이 공간은 학생에게는 물 학습 공간으로, 시민에게는 휴식 정원으로 제공돼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에게 맑고 건강한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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