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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11월01일 15시24분 ]
‘2015년도 제4차 행자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울산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울산시민의 숙원이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되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200억 원 이상 투자사업에 대해 예산편성 전에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 사업비․사업 규모 적정성 등에 대해 검증하는 제도로 이 심사를 통과해야만 사업에 소요되는 국비신청과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이번에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까지 울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지난 10월초 중앙투자 심의동향을 파악해 본 결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인천, 광주 등 타 시도의 운영사례를 들어 전시컨벤션센터가 거액의 투자비가 들어가는 데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고 특히, 전시컨벤션센터가 있는 부산, 대구, 경주와 인접한 울산에 신규로 건립하는 것은 국가 전체적으로 중복투자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에 김기현 시장을 필두로 해서 행정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 울산시 관계자가 행정자치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를 찾아 당위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지역기업체의 설문조사, 향후 운영에 대비한 전시 컨벤션 수요조사 분석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조선․석유화학 등의 산업을 감안할 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의 경제체질 개선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원 창출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KTX역세권 일원에 총사업비 1,375억 원을 투입하여 부지면적 4만 3000㎡, 건축면적 3만 4000㎡ 규모로 전시장, 회의실, 각종 지원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전시컨벤션센터 설계비, 부지 매입비 등의 관련 예산을 편성하여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되어 울산의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면서 “앞으로 효율적인 센터 건립과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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