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국화향의 하모니!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대구수목원은 가을을 맞아 국화전시회를 통해 시민과 관람객에게 진한 국화향기를 전한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되면 대구수목원을 기억하는 이들은 ‘국화전시회’를 기다린다. 1년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국화로 가득찬 수목원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에서는 모형작, 분재작 등 1만여 점의 국화 작품을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3일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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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화전시회 - 영남제일관 / 사진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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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 모형작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의 영남제일관, 독수리, 사과 모형작 등과 함께 대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잔디광장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니버스, 만화캐릭터, 기린, 풍선, 국화터널, 천사의 날개 등 다양한 모형작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대국, 윤재작, 현애작, 분재작 등 1년간 정성들여 다듬고 길러낸 1만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국화 작품들은 대구수목원 직원들이 지난 1년간 땀과 정성을 들여 직접 가꾼 작품들로 별도의 사업성 예산을 들이지 않아 더욱 의미가 크다.
대구시 남정문 수목원관리사무소장은 “국화 작품과 더불어 올해 새롭게 개장한 ‘종교관련 식물원’도 함께 관람하면 깊어가는 가을, 대구수목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국화전시회 기간 동안 교통 혼잡이 우려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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