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오후 1시 ~ 4시, 시청 구관 3층 회의실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의료사고를 겪은 지역민의 어려움을 덜고 늘어나는 의료분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의료분쟁 무료상담실’이 열린다.
울산시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오는 10월 26일(월) 오후 1시 ~ 4시 시청 구관 3층 회의실에서 의료사고로 고통 받고 있거나 의료분쟁으로 의료인과 갈등을 겪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의료분쟁 무료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지난 2012년 4월, 국민들에게 신속한 의료분쟁 상담 및 분쟁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나, 사무실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울산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울산시는 이러한 지리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협의하여 울산에서 의료분쟁 무료상담을 실시하게 됐다.
상담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전문상담원(2명)이 의료사고 상담과 의료분쟁 조정·중재 신청 접수 방법 등에 대해 상담한다.
의료분쟁 상담은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거나, 울산시 식의약안전과(229-3552)로 전화 예약하고 의료사고와 관련된 서류를 지참하여 방문하면 좀 더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의료분쟁 과정에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에게 전문적인 중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심리적 부담 완화는 물론, 구·군 보건소 의료기관 담당자의 의료사고 민원업무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행주 식의약안전과장은 “의료사고나 의료분쟁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협의해 무료상담실을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