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201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16일 오후 2시 해도공원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랐다. 이강덕 포항시장 , 이병석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등 내빈과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감철철”의 주제에 맞는 철의 향연을 펼쳐졌다.
아트웨이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서예가 솔뫼 김현식 씨의 “아트웨이 오감철철 휘호 퍼포먼스”에 이어 철강기업 작품 제막퍼포먼스의 순서로 개막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윤영대 포항철강관리공단 전무이사 등 철강기업 관계자와 근로자가 대거 참석해 함께하는 모습을 연출해 철강의 메카인 포항에서 철의 역사와 철학을 담은 스틸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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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아트페스티벌 개막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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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작품 제막 퍼포먼스에서는 포스코가 제작․출품한 “장인정신”과 제일테크노스와 신화테크가 공동 제작한 “연오․ 세오 이야기 삼국유사” 등 철강기업의 대표작품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정교한 주조술과 규모 6미터에 이르는 압도하는 스케일로 시민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시민들은 작품 제막퍼포먼스에 이어 제작에 참여한 철강 근로자들의 작품설명 안내에 따라 포스코, 제일테크노스, 신화테크, 이젠테크, 화일산기, 대광산기, 에스엠 등 7개의 철강기업에서 제작한 8개의 작품을 둘러보며 감상을 즐겼다.
시민들에게 작품 설명을 마친 철강기업 근로자들은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 “작품이 마치 내 자식같이 느껴진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작품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철강기업 작품들은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철강기업 관계자들도 상당히 만족한 표정이었다.
이어 17일 토요일 행사에는 휴일을 맞아 약 5천명의 관람객들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스틸체험 및 작품전시를 둘러봤다.
이날 열린 시파티(시작파티의 줄임말) 행사에는 포항시 홍보대사 개그맨 김원효씨가 “철든콘서트”를 진행하며 아트자전거 시상식 및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하 세레모니를 펼쳤다.
이날 자녀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진영(45세, 대이동) 씨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획 프로그램과 주제에 맞는 체험프로그램 등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페스티벌은 오는 16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1월 1일까지 총 17일간 진행되며 단체관람을 희망하는 단체에게는 아트웨이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jiminoh@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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