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4공통점 측량을 완료하여 62,156필지를 변환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시는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사용해 온 지적공부 기준을 ‘동경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 방식으로 변환하는 사업을 지난해 착수, 오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지적공부는 동경측지계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설정된 것으로, 세계표준과 비교하면 약 365m 위치 편차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이후 100년 이상 동경원점의 기준 방식을 사용해 왔다.
울산지역 세계측지계 변환대상은 40만 1,327필지이며 올해 사업량은 86지구, 804공통점, 62,156필지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시, 구·군, 수행업자 간 협업으로 집중 작업을 펼쳐 576공통점을 완료했다.
나머지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측지계 변환 작업은 현지에서 기준점을 GPS 측량하고, 변환프로그램을 통해 변환계수를 산출한 후, 기존 동경측지계로 기록된 개별 필지들의 좌표를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오는 2020년 지적공부 기준방식 변환 사업이 완료되면 경계측량이 더 명확해지고 이에 따른 토지관련 분쟁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세계측지계에 의한 지적 측량 기준을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
jiminoh@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