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 11일(4일간), 개막식은 10월 8일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이 낳은 위대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 121돌을 기념하는 ‘제4회 한글문화예술제'가 10월 8일(목)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일)까지 외솔의 고향 울산에서 다채롭게 마련된다.
2015 한글문화예술제는 ‘함께하는 한글누리'라는 주제로 중구 외솔기념관과 중구 원도심 일원(문화의 거리, 동헌, 젊음의 거리)에서 펼쳐진다. 외솔 선생의 업적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문화 중심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개막식은 8일(목) 오후 2시 외솔기념관에서 김안식 작가가 선보이는 드로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121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의 한글날 및 외솔의 노래 합창공연과 희망풍선을 날리며 ‘한글문화 중심도시 울산’을 다짐하는 선포의 행사로 이어진다.
2015 한글문화예술제는 행사장을 중구 원도심으로 옮겨 종합예술로 표현한 한글로 도심 속 시민들의 품속으로 찾아간다. 울산을 주제로 표현한 멋글씨 대한민국 공모전 작품전시는 아름다운 한글로 표현된 울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40m 대형 거리조형물로 표현된 ‘한글이 목숨’과 상징조형물 ‘한글탑’, 전국 6대 광역시 무용협회에서 춤으로 표현한 ‘한글 춤으로 피어나다’, 그 외에 무형문화재 한글작품전, 서예, 필사, 관인 제안전, 섬유, 옹기, 멋 글씨 등 다양한 예술 형태로 표현된 한글, 초등학생 200여 명(병영·남외·외솔·양사·복산 초등학교)이 표현하는 한글사랑 글 그림을 행사장 일원에 배너형태로 전시되어 한글의 아름다움을 행사장 곳곳에서 만끽 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작가 이문열, 성석제와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9일~10일)은 작가가 바라 본 한글의 우수성과 창작의 세계를 얘기하는 북 콘서트로 꾸며 한글문화예술제에서 만나보는 가을을 속삭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박학기, 홍대광, 여행스케치, 정동하, 이세준(유리상자)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률의 한글사랑음악회(9일~10일)와 거리공연으로 한글과 함께 눈과 귀가 즐거운 가을 추억을 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10일(토) 중구 원도심 행사장 일원에서는 한글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표현하는 세종, 외솔, 한글 모형이 함께하는 한글거리퍼레이드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과 한글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동헌에서는 어린이, 가족, 외국인들이 한글과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준비되어 있다. 9일(목) 한글사랑 합창제는 어린이들의 청아한 화음으로 들려줄 한글사랑 합창제가, 10일(금) 김영만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글종이접기는 한글과 함께하는 종이접기 시간으로 한글과 어우러져 다양한 창작 종이접기의 시간이 될 것이다. 11일(일) 한글휘호 대회에서는 외국인들이 붓글씨 실력 겨루기 시간으로 하일(로버트 할리)씨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한글 옷 만들기, 예쁜 글씨 꾸미기, 한글전각체험, 나무로 만드는 한글, 책과 만나는 한글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한글과 함께 신나는 놀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행사기간동안(9일~11일) 인기최고의 한글타요버스(디자인 : 이건만)가 동헌과 외솔기념관을 무료 운행하여 한글과 만난 타요버스를 타고 외솔기념관을 다녀올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이 기다린다.
외솔과 세종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한글 특별강연은 한글을 낳은 세종과 우리말을 가꾼 외솔의 한글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찾아가는 특별강연은 최기호(세종대왕의 꿈과 외솔선생의 나라사랑), 이대로(우리말과 한글 안녕한가?), 김슬옹(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의 역사와 외솔선생의 한글갈)이 약사고등학교 등 학생들을 찾아가는 특별강연 시간을 마련한다. 아울러 ‘한글문화중심도시 울산’이라는 주제의 특별토론회는 한글도시 울산이 나아갈 길을 조명해 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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