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첫 선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시는 10월 1일 시민의 날을 계기로 새롭게 편곡한 울산시가를 보급한다.
편곡 시가는 이날 오전 10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5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해피키즈 합창단의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다.
울산시는 울산시가가 시민행사, 각종 축제, 문화 행사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폭 넓은 사랑을 받게 하고자 총 4가지 형태로 시가를 편곡했다.
편곡형태는 대중곡 2곡, 연주곡 2곡인데, 대중곡은 ‘임형주와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부른 곡과 ‘어린이합창단’이 단독으로 부른 곡 등 2곡이고, 연주곡은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사용하여 ‘경쾌’하게 편곡한 곡과 ‘서정’적으로 편곡한 곡 등 2곡이다.
대중곡은 예식 및 행사에, 연주곡은 행사 전·후의 배경곡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중곡을 부른 임형주 씨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수차례의 국가행사에 초청되어 공연한 바 있으며, 유네스코 평화예술 친선대사 위촉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온 시민이 시가를 재밌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이 함께 부르는 노래, 하나 되는 울산’이라는 동영상도 제작했다.
울산시는 이 동영상을 TV 등 대중매체 뿐만 아니라 SNS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임형주 메이킹 영상은 유튜브에도 상시 게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딱딱한 분위기의 울산시가를 부드럽고 즐겁게 바꾸어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한편, 울산시가는 지난 2002년 장태주 작사, 김봉호 작곡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번 울산시가 편곡은 지난 4월 계획을 수립, 5월부터 7월까지 시가편곡 자문단 회의를 거쳐 9월에 최종 확정됐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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