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30일간, 갤러리 쉼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에서 지역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성 있는 창작품을 발굴하여 울산 전시예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 「10월의 작가 이상아 전」이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상설전시 공간 ‘갤러리 쉼’에서 전시된다.
이상아 작가는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한국화대전 특선 수상 및 한일창작교류전, 포틀랜드 주립대학 교류전 등 각종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직접 기르고 있는 강아지와 소중한 추억들을 하나하나 새기기 위해 감동적이고 행복하던 순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공놀이를 한 듯 어지러운 방을 뒤로한 채 창밖 무언가를 지긋이 바라보며 상념에 빠진 모습, 거품목욕을 하는 강아지의 얼굴에 보여지는 야릇한 표정, 제과점 밖 유리창을 지긋이 눈을 감고 핥고 있는 애절함 등의 표현이 흥미롭다.
작가는 “나를 웃게 하고 감동시키고 행복하게 하던 순간들을 모두 담고 싶었다.”며 강아지 ‘볼트’의 특유의 행동들과 재미있는 상황들을 묘사로 강아지와 작가가 공유했던 기분 좋은 기억들을 화폭에 고스란히 담았다.
또한, 강아지 ‘볼트’의 다양하고 위트 있는 표정을 재미있게 살려 장지에 채색을 하는 한국화 기법으로 한국화와 서양화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트렌드를 반영해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젊은 감각을 보여준다.
부족한 전시공간을 해소하고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여 창작 활동을 지원 하고자 마련한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은 연중 릴레이 개인전으로 일반 시민 및 지역작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김광래 관장은 “국화가 만발하고 단풍이 물들어가는 10월에 가족들과 함께 이상아 작가의 작품 속 강아지를 통해 행복한 추억들과 웃음이 전해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전시팀(226-8251~3)으로 문의하면 된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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