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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09월16일 08시45분 ]
벼의 키는 낮아지면서 낟알은 뚜렷하게 영글어... 강풍에도 잘 견뎌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태풍 등 상습 기상재해 예방을 위해 미량원소비료 시용시범 사업을 추진한 결과 피해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 사업은 호미곶 인근 지역에서 재배되는 벼가 강한 바람으로 이삭이 하얗게 마르거나 논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미량원소비료를 시용함에 따라 벼의 키는 현저하게 작아지면서도 낟알은 뚜렷하게 영그는 등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시범단지를 구룡포와 호미곶에 설치하고, 약 78~90cm의 키에 달하는 볏대의 마디를 짧게 함과 동시에 강하게 해주는 질소질 비료를 늦게 흡수하도록 고토14%와 아연 20%이상 함유된 비료를 시용해 왔다.

 
그 결과 벼의 키는 약 70cm로 약 8cm 작아졌으며, 백수피해가 인근 필지에 비교해 현저하게 낮아졌다.

 
특히, 이번 비료 시용에는 농업학자 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을 활용해 질소질 비료는 흡수는 억제하고, 농촌진흥청이 고시한 수용성 미량원소 비료 2종을 모내기에 시용했으며, 이전과 비교할 때 육안으로 현저히 구분되는 성과가 있었다.

 
기술보급과가 자체적으로 설계한 시범사업에 참여한 최재문 농가(구룡포읍 석병2리) “사업을 시작할 때는 반신반의 했으나, 15호 태풍 고니가 통과한 이후 미량원소 비료 효능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있음에 따라 내년도 시범단지를 5개로 확대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시름을 덜고, 자연재해 복구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량원소 비료제조에 소요되는 재료의 상당수는 포스코와 포항지역 비료전문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우수 제품으로, 향후 포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iminoh@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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