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포항형 강소기업 육성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포항시가 올해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7개사에 대한 기업건강진단 처방에 따른 맞춤형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기업건강진단에 따라 각 기업들은 지난 한 달 간 PT보고를 마쳤으며, PM(Project Manager)과 협의해 진단결과에 맞춘 기업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맞춤형 지원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에서 원하는 지원분야를 파악해 그에 적합한 지원을 통해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는 그동안의 기업지원 사업이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 각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이번 지원사업 분야는 기술지원, 마케팅지원, 품질혁신지원, 인증 지원, 컨설팅 지원 등으로 기업 당 최대 3천만원 범위 내에서 패키지로 지원된다.
또한 연차적 지원사업으로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정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 한 3년 간 지원을 통해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M은 기업맞춤형 지원사업이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자문 및 연구개발 노하우를 전수해 단기적으로는 중앙정부 R&D 공모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연구개발 능력 향상과 독자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고원학 강소기업육성과장은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PM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포항시가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맞춤형 지원이 마중물이 되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PM 활동보고회를 개최해 PM간 기업 성장전략 및 2016년 지원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강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jiminoh@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