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및 시민 등 22명 근현대 유물 총 290점 기증
(울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9월 8일 오전 11시 울산박물관 회의실에서 유물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식을 가진다.
감사패 및 기증증서는 2015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김준부 씨 등 22명(기관)에게 수여된다.
기증 유물은 울산관련 유물 및 산업사 관련 자료 총 225건 290점이다.
한국남부발전의 영남화력 발전기, 한국석유공사의 두성호 모형, 주식회사 유공(현 SK주식회사) 근무자 자료, 울산 장생포초등학교 졸업 사진, 울산공단 이전의 마을 사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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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증유물 / 사진제공=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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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개관 전인 2006년부터 시작된 유물기증은 2015년 8월 현재까지 무려 1만 5백여 점이 넘는다. 특히 이번 기증유물은 울산 근·현대 역사 문화를 알 수 있는 유물이 많아 그 의미가 크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에서는 울산 사람들이 직접 사용한 울산의 이야기를 지닌 유물들이 다수였다. 쉽게 버릴 수 있는 낡은 물건을 울산의 역사로 ‘내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 생각하여 박물관으로 기증해 주신 점에 큰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기증된 유물은 울산박물관의 상설전시와 학술·교육 자료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기증된 유물 중 일부는, 울산박물관 ‘새유물 새전시’ 코너를 통해 총 46건 56점의 유물이 새로 선보이고 있다.
울산박물관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 명예의 전당 명패 게시, 특별전시 초대 등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한편, 유물기증 확산 운동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물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조사관리팀(052-229-4744)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jiminoh@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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