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명품복숭아 생산 준비에 시동
(경산=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만생종 복숭아 수확작업이 채 완료되기도 전인 초가을, 벌써부터 지역 내 일부 선진 농업인들이 중심이 되어 내년도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경산 복숭아농업인 연구회(회장 최재원)가 관내 복숭아 농업인연구회원들을 대상으로 4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복숭아 수확 후 관리교육에는 70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하여 높은 열기속에 진행됐다.
품질고급화를 통한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산 복숭아 농업인연구회가 자기 주도적인 학습활동의 일환으로 주관한 이날 교육에서는 최재원 경산 복숭아 농업인연구회장으로부터 복숭아 가을전정의 중요성과 전정요령에 대한 깊이있는 교육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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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원회장 과제교육 / 사진제공=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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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아울러 이루어진 오후 현장 실습교육에는 진량읍 선화리 소재 김상진씨 농장과 자인면 신관리 이록수씨 농장에서 자체 강사 5명이 소그룹별로 교육 참여자들에게 가을 전정방법을 직접 시연해 보이면서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하여 영농기술 전파에 실직적인 도움이 됐다.
농업인 연구회는 품목별로 전문경영능력 향상과 새로운 기술정보의 신속한 보급 확산을 통한 기술농업의 조기정착을 위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농업인 자율적인 연구모임체이다.
경산시 관내에는 현재 복숭아 농업인 연구회를 포함한 16개 연구회에서 총 900여명의 농업인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품목에 자율적으로 가입 활동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복숭아는 9월이 되면 신초의 대부분이 생장을 멈추게 되는데 이때부터 낙엽기까지는 내년도 생육에 이용되는 저장양분이 축적되는 시기로 가을전정을 통해 수세안정에 힘써야 내년도 결실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jiminoh@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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