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커튼에 여주랑 수세미 열매가 달렸어요!”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포항시와 (사)경북생명의숲 국민운동은 28일 하슬린유치원(남구 연일읍)에서 녹색식물 힐링커튼에 달린 여주와 수세미 열매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힐링커튼 체험행사에는 유치원생 40여명과 학부모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매를 채취하고, 고혈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주차를 만들었으며, 설거지용 수세미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나눠 주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5월부터 2015년도 힐링커튼 사업으로 (사)경북생명의 숲 국민운동(이사장 권봉정)과 함께 하슬린유치원(원장 남현주)외 4개 장소에 여주 1,200본, 수세미 500본, 나팔꽃 500본 등 3개 종류의 덩굴식물 2,200본을 식재해 관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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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커튼 체험행사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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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커튼에는 주황색으로 익어가는 여주와 기다란 수세미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고, 나팔꽃이 피면서 건물외부에 발생하는 열을 저감시키고, 경관적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입시에 지친 학생들의 휴식공간이 되어 왔으며, 유치원 아이들의 녹색감성을 충족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정영화 환경관리과장은 “힐링커튼 사업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모범적인 실천운동이 된 것 같다”며 “공공건물, 대형 판매점 등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힐링커튼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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