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30일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서 개최
(포항=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제2회 영일만검은돌장어축제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서 열린다.
포항시의 향토 음식인 영일만검은돌장어를 전국에 홍보해 관광객 유치 및 판로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는 장어요리 전시 및 무료시식회가 열리며 수산물 깜짝경매와 검은돌장어 구이체험, 멍게던지기 등 각종 체험행사, 지역특산품 판매장이 운영된다.
포항시는 ‘지역의 특산품은 지역에서 먹거리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축제를 통해 영일만검은돌장어가 구룡포과메기에 버금가는 포항의 대표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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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일만검은돌장어 축제 행사장 전경 / 사진제공=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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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검은돌장어는 일반 장어와는 달리 색깔이 검고 빠른 물살과 검은돌 사이에서 성장해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아 포항시 대표 먹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한동대학교 생명과학연구소의 연구 결과 영일만검은돌장어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적어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각종 영양소를 고루 갖춰 보양음식 및 건강식품으로 안성맞춤이다.
황세재 수산진흥과장은 “영일만검은돌장어는 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인 먹거리 브랜드로 부상해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웰빙 보양식인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검은돌장어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리 일원에서 연간 30~40여톤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출원·등록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어민의 소득증대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iminoh@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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