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해외의료봉사단’의 헌신에 답방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베트남 미폭(My phouc) 병원의 병원장을 비롯한 8명의 방문단이 지역의 선진의료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8월 26일 수요일 대구를 방문한다.
지난 봄「메디시티대구협의회」주관으로 지역 보건의료 5개 단체 소속 51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메디시티 대구 해외의료봉사단」이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 동안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빈증성에서 4,5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나눔의료활동을 펼쳤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봉사단의 베이스캠프였던 미폭(My Phouc)병원의 응우엔 탄 쭝(Nyuyen Thanh Trung) 병원장을 비롯한 8명의 방문단이 8월 26일(수) 대구를 찾는다.
미폭병원의 이번 방문은 대구시 의료기관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내년도에 계획 중인 요양병원 설립에 참고하고자 시설 및 운영 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미폭병원 치과의사 2명이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8일까지 4주간 대구가톨릭의대병원에서 연수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방문에는 지난 4월 직접 경험했던 ‘해외의료봉사단’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무덥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한 의료진의 봉사정신이 대구를 찾게 만든 계기로 작용했다.
이번 방문의 주요 일정은 우선 대구가톨릭의대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연수, 의료기술 수출, 환자송출 등 의료분야 MOU를 체결하고, 이후 대구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서부노인전문병원과 팔공산에 위치한 진명고향마을을 방문해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견학을 한다.
지난 4월 해외의료봉사단 격려 및 베트남국제관광전 참석을 위해 미폭병원을 방문했던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나눔의료활동과 해외네트워크를 활발히 추진해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의료기술 수출과 해외환자 유치를 통해 대구가 아시아 의료서비스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minoh@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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