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밀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성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이동 한국어교실 ‘해피스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 한국어교실 ‘해피스쿨’은 밀양시 하남읍, 초동면 거주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근로자 12세대를 대상으로 2015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하남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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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이동다문화센터 운영 / 사진제공=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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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센터의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원거리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주1회 소모임 집합교육으로 언어와 문화이해 부족을 도와 원활한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경우 남편과 시부모 사이에 언어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그동안 실시한 교육을 통해 조금씩 해소할 수 있게 되어 가족관계증진은 물론 문화이해의 폭을 좁혀가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어 이 지역 다문화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낮에는 회사일과 농사일로 결혼이민자들이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는 중에도 저녁 6시만 되면 빨리 한국어교육에 참여하여 한글도 익히고 본국의 언어로 마음을 열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며 참여자들은 환한 얼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밀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집합교육의 참여가 어려운 원거리지역 결혼이민자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결혼다문화가족들이 소통과 갈등문제로 가족해체가 되는 일이 없도록 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jiminoh@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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