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경유 주 3회 운항, 10.1.(목)09:00/티웨이항공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지난 3월, 일본 오사카 운항 노선이 16년 만에 부활한데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대구를 출발해 오사카를 거쳐 괌으로 향하는 정기노선이 취항한다.
지난 3월부터 대구-오사카 노선이 운항한지 불과 6개월여 만에, 오사카를 경유해 괌으로 취항하는 정기노선이 신설됐다. 괌 정기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미국령으로 가는 노선으로써의 상징적인 의미가 크며, 그간 메르스 등 외적 요인에 의해 위축됐던 지역 항공 수요 창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괌 노선 취항은 항공기 추가 도입 없이 제한된 운항 편수로 운항회전율을 높임으로써, 오사카 노선의 정착과 더불어 잠재되어 있던 괌 관광 수요까지 끌어들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신혼여행을 준비 중인 예비 신랑신부 등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괌 여행을 위해 인천․김해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충청․전라권역의 괌 여행 수요까지도 끌어들일 전망이다.
기본운임은 대형항공사 대비 매우 저렴한 편이며, 취항 프로모션 특가(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편도 총액 7만 7천 원) 등 서비스 요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비용의 경제성까지 두루 갖춰, 이용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괌 노선 첫 취항을 앞두고 8월 31일(월)에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괌 전통 민속단과 미스 괌을 초청해 문화행사 이벤트를 가지는 등 취항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영남대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양준혁 청소년 야구 드림 페스티벌’을 2년 연속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환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구공항을 인천․김포와 제주를 제외한 지역의 총괄 거점 공항으로 설정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 시의 국제노선 다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맞물려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대구국제공항은 이제 명실공히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대구-괌 노선 취항으로 오사카 노선의 활성화와 더불어 괌 노선 신규 개설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앞으로 메르스 사태로 인해 잠정 연기됐던 나리타 노선의 취항 준비와 홍콩, 동남아시아 등 국제선 노선을 다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iminoh@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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