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토크콘서트 및 찾아가는 오페라 콘서트 ‘오페라휴’
(대구=영남데일리)오지민기자 = <아이다>를 비롯한 대작 오페라들로 뜨거운 예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페라하우스 밖의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특별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미술이 된 오페라, 오페라가 된 미술’이라는 이름의 토크콘서트가 현재 ‘잉카 쇼니바레전(展)’이 전시 중인 대구미술관에서 8월 29일(토) 오후 3시에 개최된다. 미술과 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장르를 대표하는 지역의 두 기관이 협업해 시민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잉카 쇼니바레의 영상작품 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아리아 ‘안녕, 지난날이여 Addio, del passato’와 <가면무도회>에 등장한 아름다운 노래들을 현역 성악가의 목소리로 들어보고, 10월에 개막 예정인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 오페라 중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과 전쟁을 배경으로 한 <아이다>에 대해 알아보는 등 미술과 오페라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잉카 쇼니바레전’을 관람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토크콘서트를 즐길 수 있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053-666-6024)와 대구미술관(053-790-3030)으로 미리 수강 신청할 경우 ‘잉카 쇼니바레전’ 입장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무더운 여름밤,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치유해 줄 오페라 콘서트가 열린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공연장을 벗어나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특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 ‘DIOO’와 오페라, 뮤지컬, 팝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대중들과 소통해온 ‘프리소울’이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아리아, 한국 및 이탈리아 가곡, 연주곡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러 공연장을 찾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전문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실력파 성악가들의 노래를 실제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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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콘서트 / 사진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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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토) 봉무공원을 시작으로 수성못 수상무대(8/27), 2․28기념중앙공원(8/28), 혁신도시 부근 신서중앙근린공원(9/3)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구 전역의 공원에서 총 4회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0월 8일에서 11월 7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자체 제작 초대형 오페라 <아이다>를 비롯해 독일 비스바덴극장 오리지널 프로덕션 <로엔그린>, 바리톤 고성현을 비롯한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남오페라단의 <리골레토>, 국립오페라단의 한국 최초 전막 프로덕션 <진주조개잡이>, 광복 7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가락국기> 등 다섯 개 메인작품을 중심으로 장대하게 펼쳐진다.
jiminoh@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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