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이 3월 2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올해 첫 공연으로 ‘춤 비나리 <벨신>’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춤 비나리’는 ‘춤’과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뜻의 순우리말 ‘비나리’가 더해진 의미다. 춤판을 벌여 2025년 본격적인 춤판의 시작을 알리고 한 해를 비나리 하고자 하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마음을 담고 있다.
‘벨신’은 동해안 별신굿의 영남 방언으로, ‘신을 모신다’라는 뜻의 어원을 지닌다. 일정한 장날 이외에 서는 난장에서의 춤판을 ‘난장을 튼다’고 하는데, 이를 영남에서는 ‘벨신하다’라고도 말한다.
‘벨신’은 ‘서퍼-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서 ‘한밤의 유희(난장춤판)’의 장면을 중점으로 구성해 재창작했다.
또한, ‘벨신’이 가진 중의적 의미를 작품에 녹여 현대적인 색채의 ‘춤 비나리’로 풀어낼 예정이며, <서퍼>의 세계관이 <벨신>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해석해 보는 것도 관람 요소(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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