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이동훈)의 제229회 정기연주회 ‘창작위촉곡 시리즈 Ⅰ [부산·바다]’가 다가오는 3월 27일(목)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사회와 함께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2025년에 새롭게 마련한 창작 위촉곡 시리즈 네 번째 중 첫 무대이다. 부산을 주제로 하여 위촉 작곡된 관현악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젊은 여성 작곡가 4명이 만들어낸 아름답고 섬세한 곡들로 진행된다.
국악관현악 해금 수석 윤해승, 타악 부수석 박재현의 협연과 더불어 월간 객석 편집장이자 다양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송현민의 전문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진행과 함께한다.
첫 곡은 2004년 위촉작품인 정동희 작곡의 국악관현악 ‘꿈의 바다’를 들려준다. 이 곡은 부산바다의 역동성을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으로 나누어 표현한 작품이다.
이어 2025년 위촉작품인 이지영 작곡의 ‘귀향’을 국악관현악으로 들려준다. 이 곡은 한 마리 나비가 대륙의 끝, 고향을 향하는 여정을 관현악으로 승화시켰다.
세 번째로는 2025년 위촉작품인 박선영 작곡의 해금협주곡 ‘생각이 향하는 대로, 음악이 이끄는 대로’를 해금 수석단원인 윤해승의 해금 협연으로 들려준다.
다음으로 2025년 위촉작품인 이고운 작곡의 동해안 장구를 위한 협주곡 ‘대미’를 타악 부수석 박재현의 장구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동해안 굿 장단을 중심으로 장구 장단의 화려함과 그 속의 멋을 무대화 한 작품이다.
마지막 곡은 2025년 위촉작품인 손다혜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수심을 넘어’를 감상하게 된다. 이 작품은 멈추지 않는 시간, 그리고 다가오고 있지만 알 수 없는 미래까지, 한계와 수심(水深)을 넘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관현악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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