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이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에 부산시민들을 위한 달콤 쌉싸름한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제617회 정기연주회 ‘발렌타인(VALENTEIN)’의 무대가 부지휘자 백승현의 지휘와 함께 내달 14일(금)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제617회 정기연주회에서 브람스와 그의 절친이자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요아힘 간 우정의 산물인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메테를링크의 희곡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위해 만들어졌으나 연주회용 모음곡이 더 유명해져버린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스트라빈스키에게 명성을 안겨다 준 발레 모음곡 ‘불새(1919 버전)’를 연주할 예정이다. 환희와 기쁨, 우정과 낭만이 가득한 음악들이 차가운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게 될 것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백승현은 서울예술고와 서울대학교를 거쳐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 석사를 각각 취득하였으며, 데트몰트 시립극장 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고전음악뿐 아니라 각종 음악 분야에 관심이 많은 지휘자 백승현은 TIMF 앙상블, 서울모던앙상블, 앙상블 위로 등에서 강석희, 백병동을 포함한 유수의 현대 창작 음악을 지휘했다. 부산대, 덕성여대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지휘자 백승현은 2023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서 더욱 왕성하게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준우승과 함께 유네스코 창의도시 특별상(관객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은 이화경향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KBS한전음악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를 석권하며 일찍이 두각을 드러낸 연주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뮌헨국립음대 실내악과정 중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은 故김남윤, 이지혜, 김성숙을 사사했으며 현재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인 김재영, 에벤 콰르텟, 크리스토프포펜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부산의 관객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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