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9일 안동시 길안천지생태공원에서 도내 각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350명이 참가해 산불 진화 능력을 겨루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도내 21개 시군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참가해 산불 지상 진화 주력 장비인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장비운영과 숙련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연 방법은 담당 공무원을 포함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이 팀을 이루어 경쟁했다. 참가자들은 산불현장지휘본부 설치·운영과 기계화시스템을 이용한 산불 초기 진화 능력 평가 등 2가지 종목으로 경쟁했다.
특히, 기계화시스템을 이용한 산불진화 능력 경연은 한 팀(12명)으로 구성된 진화대가 가상의 산불 발생 상황을 설정해 산불 진화용 수원 확보, 펌프 설치, 물 공급, 진화 활동까지의 경과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종목은 그동안 쌓아온 산불진화 경험과 숙련된 진화 장비 운용 능력이 팀워크를 통해 산불 초기 대응으로 이어져 진화와 잔불 정리 등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마련된 종목이다.
경연대회 결과 최강자는 1위 포항시, 2위 봉화군, 3위 경주시가 차지했으며, 특히 포항시의 경우 2023년도에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도규명 경상북도 산림정책과장은 “경연대회는 산불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로 국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산불초동진화 능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상진화대의 역량을 강화해 산불을 예방하고 진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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