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7회 신라학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8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는 ‘신라의 십이지’로, 동아시아에서 십이지가 가지는 의미와 신라에서 꽃피우기까지의 기원과 발생, 능묘 제도와 십이지를 통한 신라인들의 사생관(死生觀)에 대해 알아본다.
또 불교 유적에 표현된 십이지신상을 통해 십이지에 대한 신라인의 사상체계를 조명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주제인 십이지를 중심으로 미술사학, 고고학, 민속학 분야의 학회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민병훈 전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의 기조강연 ‘유라시아의 십이지와 동서문화 교류’를 시작으로, 미술사학에서는 △박방룡(전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라 십이지의 연구 현황과 과제’ △조준걸(중앙민족대학) ‘동아시아 십이지의 기원과 전개’ 등을 설명한다.
고고학에서는 △김용성(한빛문화유산연구원) ‘신라 십이지신장상 호석 능묘’ △박천수(경북대학교) ‘통일신라 능원석각과 그 역사적 함의’ 등이 발표된다.
민속학에서는 △천진기(국가유산청 무형문화유산위원) ‘한국문화에 나타난 십이지 띠동물의 상징체계’ △허용호(한국민속학회) ‘십이지의 연희화에 대한 고찰’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신라학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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