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종합섬유박물관인 대구섬유박물관에서는 섬유·패션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매개자로, 시민들에게 친근한 문화휴식처가 되기 위한 다채로운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섬유박물관은 패션관·산업관·미래관의 상설전시와 더불어 특별전, 협업전, 이음길전시를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8월 4일(일)까지 대구섬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특별전 ‘패션이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가등록유산인 군용담요코트, 아리랑드레스를 비롯한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문화와 사회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의상 50여 점이 전시 중으로, 현대 패션 문화를 선도한 초기 패션디자이너들의 활동이 우리 패션 문화 형성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전시 연계 행사 및 강연도 함께 진행하여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 5월 4일(토)과 6월 27일(목)에 진행됐던 ‘시민참여 패션쇼’에서는 150여 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 냈다.
특별전 연계 패션인문학강좌 ‘패션디자이너를 말하다’에 대한 시민 호응도도 높다. 이번 강좌는 현대 패션의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전문가 3인이 강연자로 나선다.
지난 7월 19일(금) 프리앤메지스 장현미 대표 디자이너가 ‘패션 디자이너와 패션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 시민들에게 소개한 데 이어, 오는 7월 26일(금)에는 국내 제1호 패션큐레이터 김홍기의 ‘20세기를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8월 2일(금)에는 허정선 경북대 섬유패션디자인학부 교수의 ‘현대 미술과 패션디자이너’ 강좌를 만나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구섬유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50명에 한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볼거리·들을거리뿐만 아니라 각종 체험교육을 마련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즐길 거리도 많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이번 7~8월 여름방학을 맞아 과학교과와 연계한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탁 기호 사전’, ‘빛으로 그린 그림’을 어린이체험실에서 진행한다.
인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문화 전시 ‘나마스떼~인도’와 연계 교육 프로그램 ‘신들의 나라! 인도여행’도 이루어진다. 상설체험공간인 섬유창작소에서는 마크라메 매듭기법과 자개를 활용한 썬캐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교육은 박물관 홈페이지 – 교육신청에서 체험시간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섬유박물관은 박물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박물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박물관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매월 온라인 소식지를 발행하여 박물관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김종식 대구광역시 섬유패션과장은 “대구섬유박물관이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공공문화시설로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시민들이 박물관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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