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7일부터 8일까지 황리단길 내 효자 손시양 정려비 일원에서 체리 품평회 및 홍보행사를 연다.
이번 품평회 및 행사는 경주 체리 품종별 품질 비교평가를 통해 우수한 체리 품종을 장려하고 고품질 생산 기술을 공유함으로 지역 체리의 품위 향상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경주체리연구회가 주관하고 경주시, 대구경북능금농협이 후원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주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에서 하는 만큼 체리 재배 농업인들의 기대가 크다.
100년의 오래된 재배역사를 가진 ‘경주 체리’는 재배면적 70㏊의 전국 최대 주산지로 올해 300여 톤을 수확할 예정이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0% 수준이다.
올해 첫 수확한 품종들을 맛보고 평가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그 신뢰를 높인다.
경주를 찾은 가족, 연인 등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체리 씨 뱉기, 나만의 체리 에코백 만들기,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올해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수확기 때 잦은 강우로 열매 쪼개짐 현상을 막고 고품질 체리를 생산하기 위해 전국 으뜸체리 경쟁력향상 시범사업과 노지체리 개폐형 간이 비가림 시설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체리 전국 최대 주산지인 만큼 지역 농산물 브랜드명성 제고와 홍보에 더욱 힘써 선진기술 보급과 소비계층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행사기간 동안 체리 홍보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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