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지휘 박동희)이 5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합창으로 들려주는 창작 소리 동화 – 고래의 모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고래의 모험은 기존의 클래식 공연과 차별화한 새롭게 기획된 창작 소리 동화로 창의적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합창 음악의 매력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동화의 내용은 오래전 암각화 속 울산 바다와 수평선이 맞닿고 무지개가 뜨는 섬에 살고 있는 아기고래 ‘리온’이가 학교를 마치고 시무룩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본 작은 물고기 ‘룰루’ 아저씨가 ‘리온’을 위로하며 무지개 너머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알토 정연실(수석단원)이 이야기하는 사람(스토리텔러)을 맡아 따뜻하고 전달력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해준다.
주인공 ‘리온’과 작은 물고기 ‘룰루’ 아저씨는 시립합창단 단원 소프라노 홍지연, 테너 김정권(수석단원)이 아름다운 선율과 연기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과 강릉시립합창단, 광명시립합창단 등에서 탄탄한 연출 경력을 쌓아온 안지선이 연출·극본을 맡았으며 창작뮤지컬<꿈을 위한 노래>, <길동> 등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작곡가 이연희가 작·편곡했다.
또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세상의 빛을 만드는 어린이 문화 사절단 ‘유니스텔라[울산엠비시(MBC) 어린이합창단-지휘 박인경]’와 환상적인 무대를 꾸며줄 신디사이저 박동의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가 돋보이는 타악기 김영은이 함께해 공연에 빛을 더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하는 실험적인 합창 음악 무대로 의상과 조명 그리고 영상을 활용한 창의적인 무대연출이 만나 시립합창단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을 찾아 합창 음악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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