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속리산국립공원 구역을 중심으로 한 상주․문경의 속리산 둘레길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숲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 산림청 11.08. 발표
국가숲길은 산림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하는 제도로, 지정 기준에 따라 현장심사와 산림청 산림복지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 절차를 통해 전국 9번째 국가숲길로 지정된 속리산둘레길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52억원을 투입해 속리산국립공원 중심 둘레에 경북 상주․문경에서부터 충북 보은․괴산까지 12개 읍면을 거쳐 총208.6km가 조성․연결된 초광역적 숲길이다.
※ 노선거리 : 경북 71.9km(상주 33.2, 문경 38.7) / 충북 136.7km(보은 63.5, 괴산 73.2)
둘레길 주변에는 ▲속리산 천왕봉․문장대, 희양산, 주흘산 등 수려한 명산과 함께 ▲산림생태가 건강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자생하고 있고 ▲백두대간의 깊은 품에 법주사, 봉암사 등 천년고찰이 소재해 역사․문화의 가치가 높으며 ▲조선시대 길의 대명사격인 영남대로(문경새재 등) 중추가 관통하고 ▲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 물이 끊이지 않은 계곡․폭포 등 다양하고 가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
속리산둘레길의 가치 있고 상징성이 큰 생태자원들에 어우러진 경관과 더불어 2개 道 4개 시군을 이어 208km에 이르는 장거리 도보여행길이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국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며 지역 간 연결성이 좋은 점 등이 이번 국가숲길 지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지정을 통해 속리산둘레길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홍보 효과로 경북의 명품 산림관광자원이 새롭게 알려지며,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아 농산촌 지역활성화, 국민건강증진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국가숲길인 속리산둘레길의 품질향상을 위해 주변 산림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역을 찾는 탐방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숲길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