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자양면(면장 김동한)은 4일 자양면 복지회관 제빵실에서 ‘사랑과 행복을 배달하는 자양 베이커리’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매월 컵 카스텔라, 모닝빵 및 과일잼 등 200세트를 만들고 정성껏 포장해 마을 어르신에게 배달하는 행사로 자양면 사랑빵 봉사단(회장 손태식)에서 진행한다. 연초부터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진행되는 이 행사는 봄, 여름을 지나 9월까지 한 번의 쉼도 없이 진행됐으며,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날씨도 봉사단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따뜻한 빵을 드신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유명 빵집 못지않은 회원들의 솜씨에 놀랐다. 나이가 있어서 소화가 안 되는 빵을 멀리했는데, 이 빵은 워낙 정성을 들여서 소화의 부담이 없다.”라며 이 행사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사단의 중심이 되어 재료 준비부터 포장까지 큰 힘이 되는 이종잠 자양면 사랑빵 봉사단 사무국장은 “회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더 맛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맛나게 드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우리들의 행복도 두 배가 되며 봉사할 힘을 얻을 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까지 생각하게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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