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제601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예프’ 무대가 오는 7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섬세하며, 드라마틱한 지휘 테크닉으로 다양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지휘자 서진이 객원지휘하며, 14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여 현재 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 예술부감독 및 프랑스 툴루즈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의 제1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함께한다.
이번 연주회의 객원지휘를 맡은 지휘자 서진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과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였으며, 지난 2021년부터 헤이리국제음악제의 음악감독으로 한국, 독일, 러시아의 최정상연주자들과 함께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음악제를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또한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 전임교수, CROSS CHAMBER ORCHESTRA 상임지휘자,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음악감독, 챔버앙상블 에이블뮤직그룹 음악감독, Bring Up International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첫 번째 무대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의 연주로 선사한다. 총 4악장으로 되어있는 이 작품은 후반부로 갈수록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동적인 음악과 바이올린 솔로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부산시향과 이번에 호흡을 맞추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은 국내외 유수의 단체들과 협연하였고,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입학, 학사 졸업 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석사 수석입학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후 2년간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부악장을 역임하였으며, 2022년 오케스트라 드 파리의 부악장으로 선발되어 부악장과 객원악장으로 활약하였다. 현재 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 예술부감독을 맡고 있고, 2023년부터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의 제1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마지막 무대는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7번’으로 장식한다. 이 작품은 그가 젊은 시절 신랄하고 과격한 작품들로 가득했던 때와는 다르게 생애 말년의 단순성을 보여준다. 또한 청년들을 위한 작품이기도 한데 실제로 이 교향곡을 감상하다보면 젊은이의 활기와 열정이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로 잘 표현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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